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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1안타' 몰아친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13연승 도전 제동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13연승을 노리던 미네소타 트윈스를 가로막았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쿠퍼 크리스웰이 4와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했고, 5회 1사 이후 가동된 불펜진도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미네소타는 지난달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6으로 패한 뒤 내리 12연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 시카고 화이스삭스와 7경기를 붙는 행운이 따른 게 사실이지만, 정규시즌 초반에 비해 탄탄해진 투·타 밸런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질주하던 미네소타를 보스턴이 잡은 것. 보스턴은 0-0이었던 3회 말 수비에서 크리스웰이 라이언 제퍼슨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4회 초 1사 3루에서 롭 레프스나이더가 적시 좌전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이어진 5회 공격에서 세단 라파엘라가 투런홈런을 치며 승기를 잡았다. 추가 실점 없이 맞이한 8회 초에는 1사 만루에서 본 그리섬, 도미닉 스미스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4점 더 달아났다. 8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준 보스턴은 9회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까지 투런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선발 투수 조 라이언이 6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텨냈지만, 불펜진이 무너졌다. 1991년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을 거두며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낸 기억을 소환했다. 올 시즌 첫 20경기에서 7승 13패로 고전했지만, 이후 13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며 지구 2위까지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09:52
프로농구

[IS 승장] 김완수 KB 감독 “해야 할 일 많아…누구든 자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완수 청주 KB 감독에겐 ‘만족’은 없었다.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 감독은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단을 칭찬하면서, “KB의 장점을 더 부각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KB는 14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8-60으로 이겼다. 홈에서의 14연승이자, 최근 13연승이다.KB는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2패)째를 기록, 4경기를 앞두고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리그 레이스였다. KB는 단 26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승률은 무려 0.923에 달한다. 단일리그(2007~08) 체제 이후 우승 시점 승률 9할을 넘은 건 2008~09 신한은행(0.903) 2016~17 우리은행(0.960) 2021~22 KB(0.958) 이후 4번째다. 이 중 마지막 경기까지 9할 승률을 유지한 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뿐이었다. 향후 KB의 결과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KB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김완수 감독은 “지금 당장 기쁨의 감동보다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게 떠오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에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 (박)지수 선수도 그렇고 선수단 모두가 잘해줘서 자랑스럽다. 11개월에 가까운 강행군을 버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혼도 많이 내고, 질책도 했지만 모두가 코트 위에 섰다”라고 선수단을 치켜세웠다.압도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김완수 감독에겐 만족이란 없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이 시간을 이용해 백업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키워 주전들과의 조합을 맞춰보겠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취재진이 ‘PO에서 누가 제일 껄끄러울 것 같은지’라고 묻자, 김완수 감독은 “우리 스스로가 제일 관건”이라면서 “상대에 따라 공략법이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장점에 신경 쓰는 게 맞다. 단점을 최대한 감추겠다. 일단 스스로는 어느 팀과 만나든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김완수 감독은 “선수단의 메이드 능력을 더 키우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 욕심을 드러낸 뒤 “기본적인 스크린, 수비 스텝, 패스 등을 더 준비하겠다. 향후 경기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청주=김우중 기자 2024.02.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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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청주] “보물답게 빛나는 플레이” 약속한 박지수, 정규리그 V5로 화답…KB 정규리그 우승

“보물답게 빛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지난해 10월 열린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청주 KB 박지수의 말이다. 올 시즌 부상에서 돌아와 정규리그 내내 맹활약한 그는 팀의 조기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발언을 지켰다. 팀은 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KB는 14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8-60으로 이겼다. 초반 야투 난조를 딛고, 공-수에서 우위인 기세를 이어가며 팬들 앞 승전고를 울렸다. 홈에서의 14연승이자, 최근 13연승이다.승리의 주역은 단연 박지수였다. 그는 이날 13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예은(1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염윤아(10득점 5리바운드) 김예진(10득점 3어시스트) 김민정(8득점) 등의 활약도 빛났다. 강이슬은 야투 2개를 넣는 데 그쳤으나, 정확한 자유투 득점과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보태며 제 몫을 했다. 벤치로 나선 심성영과 이채은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KB는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2패)째를 기록, 4경기를 앞두고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KB는 지난해 5위에 머물며 봄농구를 하지 못했지만, 박지수의 건강한 복귀와 함께 정상에 우뚝 섰다. 반면 BNK는 최근 연패 기록을 ‘13’으로 늘리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여전히 2024년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종전 9연패가 최다였던 BNK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가며 홈팀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BNK는 시즌 22패(4승)째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PO) 탈락을 확정했다.진안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안혜지(11득점 8어시스트) 김한별(9득점 8리바운드)이 힘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3쿼터까지 9득점을 몰아친 이소희가 5번째 파울을 범해 일찌감치 코트를 떠나는 등 아쉬움도 있었다. 한편 KB가 조기 우승을 확정하기까지 필요했던 경기는 단 26경기였다. 4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한 셈. 승률은 무려 0.923에 달한다. 단일리그(2007~08) 체제 이후 우승 시점 승률 9할을 넘은 건 2008~09 신한은행(0.903) 2016~17 우리은행(0.960) 2021~22 KB(0.958) 이후 4번째다. 이 중 마지막 경기까지 9할 승률을 유지한 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뿐이다. 향후 KB의 결과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동시에 ‘농구 여제’ 박지수의 최우수선수(MVP) 싹쓸이가 이뤄질지도 관전 요소다. 그는 이미 1~5라운드 MVP를 수확했다. 시즌 중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최고의 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건 6라운드·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뿐이다. 정규리그 득점·리바운드 1위에 오른 그의 MVP 수상이 매우 유력해 보인다. 데뷔 후 KB의 챔프전 2회 우승을 모두 이끈 그의 손끝이 3번째 트로피로 향한다.한편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KB는 우승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현 시점 가장 긴 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과, 연패 중인 팀의 만남이었다. 특히 KB 입장에선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상황, 하지만 양팀 사령탑은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김완수 KB 감독은 “상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쉬운 경기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방심을 경계했다. 박정은 BNK 감독 역시 “‘들러지가 되지 말자’라고 당부했다. 중요한 건 우리의 농구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먼저 김완수 감독은 허예은·염윤아·박지수·강이슬·김예진을 내세웠다. 이에 BNK는 안혜지·이소희·박성진·진안·한엄지로 맞섰다.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BNK였다. 이소희와 진안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 KB는 염윤아의 중거리 슛, 허예은의 레이업으로 맞섰다. 허예은이 단독 돌파로 득점을 올리자, 안혜지가 곧바로 그 앞에서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맞불을 뒀다. 동시에 BNK는 1쿼터 7분 4초를 남기고 김한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하지만 분위기를 먼저 잡은 건 KB였다. 염윤아의 중거리슛, 이어 허예은의 패스를 받은 박지수의 앨리웁 득점이 나오며 BNK의 작전타임을 이끌었다.중반까지 BNK는 야투 난조와 턴오버로 고전하고, KB 역시 공격 템포가 더디며 저득점 양상을 이어가는 듯했다. 특히 첫 7분 58초 동안 두 팀의 3점슛은 모조리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KB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그는 김한별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중거리 득점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좀처럼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던 강이슬이 자유투로 3득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김민정이 버저비터 레이업에 성공하며 KB의 21-13 리드를 이끌었다. BNK 입장에선 턴오버가 반복되고, 이소희가 1쿼터에만 3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는 것이 악재였다. 김민정은 2쿼터에도 첫 득점을 책임졌다. 그는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박지수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손쉬운 레이업 득점으로 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채은이 좌중간 3점포를 터뜨리며 더욱 달아났다. BNK는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한 이소희가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키웠다. 하지만 직후 박지수가 심성영의 3점슛을 도왔고, 이어진 공격권에서 그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통해 중거리 득점에 성공하며 15점 차로 달아났다.무너지는 듯했던 BNK는 김한별이 골밑 공격에 힘을 보태며 재차 추격했다. 한엄지-진안 등이 적극적인 하이 로우 플레이로 김한별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사이 KB는 허예은, 박지수가 턴오버를 기록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2쿼터 마지막 공격권을 잡은 BNK였지만, 진안·안혜지·이소희의 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 KB가 1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3쿼터, BNK는 연속 중거리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단숨에 한 자릿수로 좁혔다. 그런데 3쿼터 6분 19초를 남겨두고 5번째 파울을 범하며 임무를 일찌감치 마쳤다. KB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먼저 김예진이 왼쪽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더니, 직후 수비에선 타이트한 마킹으로 BNK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강이슬·강예진이 연속 득점까지 몰아치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그 사이 박지수가 한엄지의 슛을 깔끔하게 블록한 장면도 하이라이트 필름 중 하나였다. 이후엔 두 팀 모두 무난한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다. 슛감을 회복한 두 팀의 슛은 나란히 림을 통과했다.분위기가 한 차례 바뀐 건 1분 2초를 남긴 상황에서였다. BNK 진영에서 진안이 허예은과 맞붙은 상황에서 팔꿈치에 맞아 쓰러졌다.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에 허예은의 U파울을 선언, 자유투 2구와 공격권을 BNK에 줬다. 진안이 자유투 1구만 넣으며 격차는 5점. 하지만 안혜지가 패스 미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다소 아쉬운 쿼터 마무리를 했다. 여전히 KB가 52-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우승’을 향한 KB의 질주가 돋보였다. 허예은·염윤아·박지수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특히 허예은은 연속 3점슛으로 청주체육관을 환호성으로 뒤덮었다.BNK는 안혜지와 진안이 분투하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턴오버와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발목을 잡혔다. 꾸준히 골밑을 지킨 박지수는 2분 38초를 남겨두고 깔끔한 블록슛을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KB는 지난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청주=김우중 기자 2024.02.14 20:52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탬파베이의 탈락, '머니볼'의 한계인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올 시즌은 뜨거웠다. 개막 13연승, 정규시즌 99승,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이라는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저예산 팀인 탬파베이는 2000년대 초반 돌풍을 몰고 왔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머니볼'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의 성공을 PS으로 이어가지 못한다. 올해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전 전패로 탈락했다. 가을야구 첫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니 '머니볼의 한계'라는 평가가 고개를 든다.탬파베이는 지난 5년 구단 연봉 순위에서 매년 24위 이하였다. 그런데도 이 기간 LA 다저스·휴스턴 애스트로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승률 4위에 오를 정도로 정규시즌 강자로 군림했다. 그런데 월드시리즈(WS)에서 LA 다저스에 패한 2020년을 제외하면 와일드카드 시리즈나 디비전시리즈(DS)에서 덜미가 잡혔다. 올해는 악재가 겹쳤다. 팀의 1~3선발인 셰인 맥클라나한과 드류 라스무센, 제프리 스프링스가 시즌 초중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주력 타자 브랜든 로우의 부상, 스타 유격수 완더 프랑코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전력 누수가 작지 않았다. 일부에선 트레이드 시장에서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한다. 에이스 맥클라나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이를 대체할 자원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트레이드 영입한 애런 시베일이었다. 시베일이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리그 왼손 선발 중 구위가 최상급인 맥클라나한의 공백을 채울 카드로는 약해도 한참 약하다는 평가다. 진정 우승을 원한다면 맥스 슈어저(텍사스)나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중량감이 큰 선수를 데려왔어야 한다는 거다. 팬들 입장에선 충분히 문제점을 제기할 만하다. 그런데 여기엔 두 가지 숨겨진 이유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탬파베이의 구조다. 저예산 팀인 탬파베이는 젊은 선수를 성장시킨 뒤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지체 없이 트레이드한다. 이 과정에서 유망주를 받아 팜을 키우고 선수를 다시 빅리그에 데뷔시킨다. 대어급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려면 유망주를 내줘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팀의 기조와 맞지 않는다. 두 번째는 스타 선수들이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되는 걸 거절하는 경우다. MLB 대표 비인기 팀인 탬파베이에서 가을 야구를 하고 싶지 않은 거다. 1998년 창단한 템파베이는 2008년과 2020년 WS에 진출해 모두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탬파베이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단기전의 의외성에 기대 우승을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과감한 투자나 트레이드를 통해 승부수를 띄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미래냐 현재냐의 선택은 많은 팀들의 고민거리다. 관건은 타이밍이다. 흐름을 얼마나 정확하게 판단할 것인지는 프런트의 몫이다. 팬들은 '언더독' 팀들의 반란을 기대한다. 다음 시즌 탬파베이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3.10.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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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기쿠치 공략 실패...개막 13연승 뒤 2연패

메이저리그(MLB)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13연승)을 세웠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2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재기를 노리는 일본인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5로 패했다. 뜨겁던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6이닝 동안 4안타 1득점에 그치며 차갑게 식었다. 탬파베이 마운드는 5점을 내줬다. 탬파베이는 개막 13연승을 거두며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세운 역대 개막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15일 토론토와의 로저스 센터 원정에서 선발 투수 드류 라스무센이 4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3-6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회 말 수비에서 '불펜 데이' 첫 번째 캘빈 포처가 선취점을 내줬다. 대니 젠슨과 조지 스프링어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더블 스틸을 허용하며 위기에 자초한 뒤 보 비셋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4회 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트레버 켈리가 사구 뒤 보크를 범한 뒤 윗 메리필드와 젠슨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탬파베이는 이후 6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7회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적시타를 맞고 1-5, 4점 차로 밀렸다. 8회 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침묵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 투수 기쿠치는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그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0일 LA 에인절스전에선 4와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팀을 상대로 반등했다. 안희수 기자 2023.04.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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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몰라요' 탬파베이 14연승 신기록 도전 무산…ERA 11.17 토론토 선발에 막혔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최다 14연승 도전이 멈춰 섰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올 시즌 개막 14번째 경기에서 당한 시즌 첫 패배였다. 이로써 탬파베이의 개막 최다 연승 기록 도전은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전날(14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올 시즌 개막 13연승 중이었다. 이는 MLB 개막 최다 연승 행진으로, 36년 만에 나온 타이 기록이다. 탬파베이에 앞서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후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가 개막 20연승을 올렸지만,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1년 이래 MLB 개막 최다 연승 기록에 해당한다. 이날 토론토를 제친다면 MLB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 작성이 가능했다. 탬파베이의 도전을 멈춰 세운 건 토론토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였다. 이날 선발 투수 맞대결에선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져 총 3피안타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인 드루 라스무센(탬파베이)의 우위가 점쳐졌다. 반면 베리오스는 전날까지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1.17로 크게 부진했다. 7년 총 1억 3100만달러(약 1712억원)의 잭팟 계약이 무색할 정도로 줄곧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그런데 베리오스는 이날 탬파베이를 상대로 호투했다. 총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2패)을 따냈다. 반면 라스무센은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토론토는 1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2회 2사 1, 2루에서 터진 보 비셋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탬파베이가 4회 초 1점을 만회했지만, 토론토는 5회 말 1사 만루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4점을 얻어 승기를 굳혔다. 탬파베이는 7회 조호세 베리오스시 로와 크리스티안 베탕코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6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이형석 기자 2023.04.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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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탬파베이 MLB 개막 최다 13연승, 구단 역사도 다시 썼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 최다 13연승 타이기록에 도달했다.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9-3으로 역전승했다.탬파베이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MLB 개막 최다 연승 행진으로, 36년 만에 나온 타이 기록이다. 탬파베이에 앞서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후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가 개막 20연승을 올렸지만,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1년 이래 MLB 개막 최다 연승 기록에 해당한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2004년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기록(12연승)도 19년 만에 경신했다. 이날 경기에선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부상으로 일찍 교체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역전승했다. 스프링스는 이날 부상 탓에 3이닝(1피안타 1실점)만 던지고 내려갔다. 4회 1사 후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케빈 켈리(2와 3분의 2이닝)와 후속 브레이든 브리스토(3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탬파베이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 말 대거 7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3루에서 프랜시스코 메히아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2-3으로 따라붙었고, 브랜던 로가 바뀐 투수 리차드 블레이어에게 동점 적시타를 뺏았다. 이어 랜디 아로사레나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마누엘 마르고의 기습 번트 안타로 5-3으로 달아났다. 해롤드 라미레스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탬파베이는 8-3을 만들었다. 7회에는 브랜던 로의 솔로포가 터졌다.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등 강팀이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탬파베이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2경기서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은 드류 라스무센이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형석 기자 2023.04.14 09:38
메이저리그

20년 만에 나온 '개막 9연승' 탬파베이...파죽지세로 첫 우승도 이룰까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몰 마켓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린 2023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치며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정규리그 개막 9연승은 무려 2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지난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어느 팀도 이루지 못했다. 역대 최다 기록도 가시권이다. 앞으로 2연승을 더하면 개막 최다 연승 공동 3위로 올라선다. 이어 총 4연승을 더해 13연승을 이루면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세운 개막 13연승 타이기록 고지에도 오를 수 있다.경기 내용도 완벽했다. 9연승 기간 동안 75득점 18실점으로 투타에서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했다. 운 좋게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둔 게 아니다. 개막 9경기에서 50점 이상 득실점 차이가 나는 건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78점), 뉴욕 고담스(+63점) 이후 처음이다. 한 경기 한 경기씩 뜯어봐도 모두 4점 차 이상 완승이다. 개막 후 4점 차 이상 9연승 이상을 달린 팀은 1939년 뉴욕 양키스(10연승) 이후 처음이다. 무려 8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기세를 탄 탬파베이 앞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오클랜드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클랜드는 이틀 연속 11-0으로 패했는데, 2경기 연속 10득점 이상 무실점 승리 역시 진기록이다. 탬파베이가 오는 11일 만나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도 10득점 이상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 1885년 뉴욕 자이언츠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10득점 이상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스몰마켓으로 유명한 탬파베이기에 더 놀라운 선전이다. 탬파베이는 포브스가 발표한 지난해 MLB 구단 가치에서 30개 구단 중 26위(12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AP통신에 따르면 개막전 기준 페이롤도 7500만 달러로 27위에 불과하다. 팀 연봉으로 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사치세도 감수하는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대형 구단들의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의 비용만 지출하고도 그들을 압도하는 결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10일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한 번의 승부처를 놓치지 않으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서던 4회 말 공격에서 4점을 몰아쳤다. 선두 타자 이삭 파레데스가 사구로 출루한 후 아롤드 라미레스가 내야 안타로 주자를 쌓았고,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야수 선택으로 기회를 살렸다. 만루 기회가 찾아오자 올 시즌 장타력이 되살아난 브랜든 라우가 그랜드슬램을 폭발, 단숨에 경기를 일방적인 흐름으로 바꿨다. 승기를 잡은 탬파베이는 5회와 6회에도 각각 2득점을 더하며 이날 승리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이 기세를 이어 프랜차이즈 첫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탬파베이는 창단 11년 째인 2008년 첫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2020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최다승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을 순항한 끝에 월드시리즈에 도달했으나 역시 6차전 승부 끝에 LA 다저스에 패한 바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역시 빈번하나 아직 정상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준우승한 두 시즌 모두 그해 최강팀이라 꼽히긴 부족했다. 올 시즌 기세는 다르다. MLB닷컴은 지난주 30개 구단의 파워 랭킹 1위로 탬파베이를 꼽으면서 "충격받을 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만큼 기세가 막강했다.앞으로 일정도 괜찮다. MLB닷컴은 "탬파베이는 약팀과 만나는 일정을 잘 이용하고 있다. 첫 32경기 중 지난해 위닝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나는 6경기뿐"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2023.04.10 11:55
메이저리그

최지만 떠난 탬파베이, 개막 8연승 질주...1939년 양키스 소환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8연승을 거뒀다. 2023시즌 전 경기 4점 차 이상 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인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를 상대로 8득점 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개막 8연승을 거뒀다. 2003년 9연승을 거둔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최다 연승이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 1982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해낸 개막 13연승이다.더불어 탬파베이는 1939년 뉴욕 양키스 이후 4점 차 이상 완승으로 8연승을 거둔 팀이 됐다. 당시 양키스는 조 디마지오, 루 게릭 등 레전드들이 뛰며 10경기 연속 4점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케빈 캐시 감독 특유의 스몰 야구를 추구하는 팀이다. 몇 시즌 전에는 선발 투수 3명만 두고 불펜 야구를 펼치기도 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지구에서 수 년 동안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지만이 떠난 주전 1루수 자리는 얀디 디아즈가 붙박이로 나서고 있다. 그는 7경기에서 타율 0.222에 그치며 아직 부진하다. 하지만 기존 주축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공격을 이끌고, 유망주였던 완더 프랑코가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 홈런 3개였던 루크 레일리가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는 등 9일 기준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 홈런(21개)를 기록하며 '빅볼'까지 해내고 있다. 에이스 쉐인 맥클라나한을 중심으로 구성된 선발진도 8경기에서 7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부지구 다른 팀들은 모두 3패 이상 당했다. 탬파베이의 초반 레이스가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할 수 있는 전적이다. 안희수 기자 2023.04.09 15:12
프로농구

리그 재개 후 기록 쏟아질 WKBL...우리은행, 구단 최다연승 기록 도전

3년 만에 열린 올스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친 2022~23 여자프로농구가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 BNK 썸의 경기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하는 가운데, 팀과 선수 등 여러 부문에서 대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신한은행 한채진은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출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지난 8일 열린 올스타 페스티벌을 통해 최고령 올스타 경기 출전 기록을 경신한 한채진은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BNK 썸과의 경기에 출전할 경우, 2013~14시즌 KDB생명 소속으로 뛰었던 티나 톰슨이 기록한 만 38세 314일의 기록을 뛰어넘어 만 38세 319일로 역대 WKBL 최고령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KB스타즈 강이슬은 최연소 기록을 노리고 있다. 13일 기준 662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킨 강이슬은 남은 13경기에서 38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면 BNK 썸 변연하 코치(만 29세 10개월)가 세운 역대 최연소 3점 슛 700개 성공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우리은행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 근접해있다. 13연승을 달리며 16승 1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2013~14시즌과 2014~15시즌에 걸쳐 세운 구단 역대 최다 17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이은경 기자 2023.01.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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